한 달 만에 성공한 구글 애드센스 승인 후기

드디어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되었습니다. 한 달 전에 글 몇 개 쓰고 승인 신청을 했고 클래스 101 강의 보기, 블로그 책 보기, 후기 읽어보기 별별 짓을 다 하다가 드디어 승인 메일을 받았네요. 막상 승인이 나니 별 거 아니네, 라는 생각도 들지만 도전하는 동안에는 하루하루가 길었기에 후기를 남겨봅니다.

 

나도 드디어 이 메일을 받았다

 

승인 과정 요약

승인 요청 후 걸린 시간: 정확히 1달 (25년 3월 27일 요청 -> 25년 4월 28일 승인)

 

주제 변경 3번: 예술가의 삶 -> 영어 교육 -> 조명 인테리어 -> 마케팅 심리학

 

글 업로드 방법: GPT에게 관련 주제 20개 뽑아달라고 하기 -> 주제만 던지면 되는 커스텀 프롬프트 등록하기 -> 매일 또는 일주일에 2-3번 주제만 던지면 GPT가 알아서 써준 글 블로그에 복붙 -> GPT로 이미지 생성해서 업로드(이것도 커스텀 프롬프트 사용)

 

* 커스텀 프롬프트 등록과 사용 방법은 다른 글에 소개해볼게요.

 

승인 받기 직전에 한 것: 오늘(4월 28일) 오후 3시 20분쯤 SKT 유심 교체 및 유심보호서비스 관련 글 올림 -> 2시간 뒤인 오후 5시 30분쯤 애드센스 승인 받음

 

 

승인에 영향 줬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

• 내가 직접 찍은 사진 (AI가 만들어준 것 아님)
• 내 말투 (그동안 GPT 글 수정하느라 영향을 좀 받았지만 어쨌든)
• 실제 경험하고 올린 것이 확실한 문구들 (~에 갔다왔는데요, ~라는 문자를 받게 됩니다 등)

 

이렇게 유일하게 쓴 글이 바로 오늘 올린 SKT 유심 관련 글입니다. 글자 수도 몇 자 안 되는데 정말 신기하네요.

 

SKT 유심 교체, SKT 알뜰폰, 유심보호서비스 신청 방법

 

 

 

글에 들어간 사진은 모두 제 휴대폰 카메라로 찍었고, 제가 조사했던 것들이나 알게 된 것들을 총집합해서 글을 썼어요.

 

사진에 alt도 넣지 않았고, SEO 신경 쓴 것은 키워드인 '유심보호서비스'를 글 안에서 계속 반복했다는 것 밖에 없어요.

 

실제 작성자가 경험한 것임을 알려주는 문구들이 더 주효했을 것 같아요.

 

 

그동안 왜 그렇게 승인이 안 났을까 생각해보니, 아마 'AI로 글을 쓰는 것 외에' 다른 조건은 제가 다 부합했는데 블로그가 AI 글로 가득 차 있어서 그랬나 싶을 정도로 합리적 의심이 드네요.

 

빠른 분들은 2-3일 뒤에 승인이 난다고 하시던데 아마 그 분들도 실제 경험으로 직접 글을 작성하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오늘 승인 받은 후 블로그 현황입니다. (어차피 여기 쓸 건데 왼쪽 모자이크는 왜 했을까요 ㅎㅎ)

 

보시면 구독자 수는 0명이고, 티스토리 포럼에 올려서 홍보하는 방법도 어딘가에서 봤는데 저는 하지 않았어요. (맞팔 하면서 순간적으로 방문자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조회수에서 빨간 선이 순수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들이고 회색 선은 직접 유입이라고 하는데요(검색이 아닌 유입들)

 

저기 보이시는 그래프 중 제일 높은 빨간 선의 봉우리가 (일일 방문자) 18명이었어요.

 

그러니까 한 달 간 대부분의 하루 방문자는 5명 아래였고 제일 많을 때도 20명을 넘은 적이 없었어요. 구독자 수는 0명이고요.

 

그러니 제 경험으로는 방문자 수나 구독자 수가 승인에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아요.

 

 

 

 

이건 글 갯수를 보기 위해 캡쳐한 사진인데요,

 

조금 의미가 없는 게 제가 주제를 3번이나 바꾸면서 이전 주제의 글들은 모두 지웠거든요.

 

처음에는 아까워서 비공개로 했는데, 비공개가 승인에 안 좋다는 글을 어디에서 봐서 노션으로 옮겨놓고 블로그에서는 모두 삭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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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시면 맨 위의 SKT 글이 확실히 아랫글과 말투가 다르죠. 그것만 순수 제가 쓴 글이고 나머지는 다 GPT로 썼거든요 ㅋㅋ

 

GPT로 꿀을 좀 빨아보려 했지만 GPT를 정말로 확실하게 잘 쓰지 않는 한, 직접 작성하는 정공법이 답 같기도 해요.

 

 

저는 스레드에서 구글 애드센스 관련 프롬프트를 참고하기도 했었어요. '이걸로 승인 받았다' 하시면서 올려주는 프롬프트들이 많아서 써 봤는데 저는 사실 효과를 못 봤어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스레드에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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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웠든 글들까지 합하면 실제 이 블로그에 업로드했었던 글은 20개가 넘어요. 하지만 현재 블로그에는 8개의 글만 남아 있으니 승인을 받은 기준의 글 갯수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에요.

 

 

제가 예전 주제로 썼던 글들 노션에 모아둔 링크 첨부해볼게요. 여행 글도 있고, 맨 아래 '원클릭 환급 서비스' 라는(4월에 이슈였죠) 최신 이슈 글도 써 봤었는데 전부 GPT가 쓴 글이어서 그런지 승인에 효과는 없었던 것 같아요. 노션 링크는 참고만 해 주세요 (이렇게 쓰면 효과 없다 정도)

 

구글 애드센스 예전 주제로 쓴 글 모음 | Notion

 

 

 

처음에 승인 요청하고 글 업로드가 쉽지 않았던 이유는 재미 없거나 잘 모르는 주제여서 그랬던 것 같아요.

 

최근에 마케팅에 사용되는 심리학에 관심이 생겨서 공부 중인데, 공부 중인 주제로 올리니 (그대로 복붙이더라도) 조금 낫더라고요.

 

하지만 제일 좋은 것은 실생활 경험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는 글이라는 것을 오늘 승인 건으로 알게 됐습니다!

 

 

이제서야 조금 글 쓸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돈 벌려고 글 쓴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하기 싫었는데 ㅠㅠ 재미없는 건 죽어도 못하는 성격 때문에 어쩌면 더 빨리 승인 받을 수도 있었던 걸 한 달이나 끌었지 싶네요. 원래 돈벌기용 블로그는 이런 자세로 하면 안 되는데.. 앞으로 열심히 해 봐야죠 ㅎㅎ

 

 

다음 글은 애드센스 블로그 세팅법과 GPT 커스텀 프롬프트 만드는 법으로 찾아올게요~